해넘이 장소1 세 물길이 하나 되는 곳, 해넘이 세 갈래에서 들어와 만나는 곳, 흥원창에서 해넘이를 바라보다내 고향, 남한강가 흥원창이곳에서 나는 태어나 서네명의 초등친구들과 어울려 피라미, 민물장어와 참게를 잡으며 모래밭을 뛰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강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금빛 모래밭, 그 위로 날아 들던 물새들, 친구들과 새알을 주워 웃던 풍경은 아직도 생생히 떠오릅니다.때로는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기도 했고, 더운 여름엔 물속에서 수영을 하며 친구들과 강건너기로 내기도 하면서 여름을 즐기며 보냈지죠. 겨울에는 강이 꽁꽁 얼어붙으면 어머니가 사 주신 쓰리세븐 스케이트를 타며 남한강을 누비던 기억도, 그 곳이 내 전용 스케이트 장, 눈이 오면 그 트랙을 치우느냐 고생 아닌 고생도 했던 기억이 아직 마음에 남아 있는 그런 곳입니다.세월이.. 2025.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