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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기초 & 투자

하자 있는 부동산, 계약해제와 가계약금 반환 기준

by 부동산인사이트 유 2025. 9. 4.

계약 후 부동산을 자세히 살펴봤더니 하자가 발견되셨나요?


많은 분들이 이럴 때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지, 가계약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지 헷갈려 하십니다.

저도 실제로 인테리어 누수,균열이 있는 집을 계약했다가 분쟁까지 갈 뻔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하자의 성격과 계약 진행 단계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부동산 하자 발견 시 계약해제와 가계약금 반환 기준을 명확하게 정리합니다.

부동산 하자 발견 시 계약해제와 가계약금 반환 기준
부동산 하자 발견 시 계약해제와 가계약금 반환 기준의 쎔네일 이미지

 

핵심 개념 정리

  • **하자(瑕疵)**란 매매 대상 부동산이 일반적 품질이나 상태에 미치지 못하는 결함을 말합니다.
  • 하자는 숨겨진 하자(은폐된 결함)일수록 계약해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계약해제는 매수인이 계약의 효력을 소급적으로 없애는 법적 조치입니다.
  • 가계약금은 계약의 진정성 표현이며, 본계약 체결 전까지는 해제 사유에 따라 반환 여부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어떤 기준으로 ‘하자’인지 판단할까요? 다음 단락에서 단계별 기준을 안내합니다.

 

하자 발견 시 계약해제 절차

  1. 하자 내용 확인
    하자가 구조적 결함인지, 단순한 마감 문제인지 확인합니다. 사진과 전문가 진단 확보가 중요합니다.
  2. 매도인에게 통보
    하자 발견 즉시 매도인에게 내용증명 등으로 서면 통보합니다. 시점이 늦으면 권리가 제한됩니다.
  3. 하자 치유 요구 또는 계약해제 통보
    경미한 하자는 수리를 요구할 수 있고, 중대한 하자는 계약해제가 가능합니다.
  4. 법적 조치 준비
    계약해제에 불응하거나 가계약금 반환을 거부하면 민사소송 또는 조정 절차를 검토합니다.
  5. 가계약금 반환 요청
    하자가 계약 본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반환 요구가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다음 단락에서는 어떤 하자가 ‘계약해제 사유’로 인정되는지 판단 기준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합니다.

 

하자 판단 및 반환 기준 체크리스트

  • 중대한 하자인가: 구조물 균열, 누수 등 주거 기능에 직접 영향이 있으면 계약해제 가능성이 큽니다.
  • 사전에 고지되었는가: 매도인이 하자를 고지했다면 해제 사유가 약화됩니다.
  • 하자 인식 시점: 계약 전인지 후인지에 따라 효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 하자에 대한 수리 가능성: 보수가 가능한 수준이라면 계약유지 권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가계약 단계 여부: 본계약 이전이면 가계약금 반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서면 증거 확보 여부: 사진, 진단서, 통보 내용증명 등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 매도인의 은폐 여부: 고의로 하자를 숨겼다면 해제 및 손해배상도 가능합니다.
  • 계약서 특약사항: 하자 발생 시 책임 범위가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은 실제 사례와 판례에서 어떤 기준이 적용됐는지 간단히 살펴봅니다.

 

사례 및 판례에서 본 적용 기준

  • 신축 아파트 누수 사례
    입주 직후 심각한 누수가 발생했지만, 매도인이 이를 몰랐다고 주장. 법원은 구조적 하자로 보고 계약해제를 인정했습니다.
  • 중고주택 곰팡이 은폐 사례
    벽체 내부 곰팡이를 고지하지 않은 채 판매. 매수인은 입주 후 발견했고, 가계약금 반환 및 위약금까지 인정받았습니다.
  • 단순 마감 불량
    타일 불균형이나 도장 미흡 등은 계약해제 사유가 아닌 수리 요구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판례들은 하자의 ‘심각성’과 ‘인지 시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하자 발견만으로 계약을 무조건 취소할 수 있나요?
→ 아닙니다. 하자의 성격과 계약 단계, 매도인의 고지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계약 상태인데 하자를 이유로 철회할 수 있을까요?
→ 본계약 체결 전이라면 하자 중대성에 따라 가계약금 반환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자가 계약서에 명시된 경우에도 계약해제가 가능한가요?
→ 명시된 경우 책임 면책이 인정될 수 있지만, 은폐 또는 고의 누락이 있었다면 예외입니다.

 

계약해제 없이 보수만 요구할 수 있나요?
→ 가능합니다. 경미한 하자는 계약 유지하되, 수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매수인이 하자를 늦게 발견했을 땐 어떻게 하나요?

→ 계약 체결 후 상당 기간이 지난 경우 권리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가 중요합니다.

 

마무리 요약

 

하자 발견 시 계약해제는 하자의 중대성과 계약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계약금은 본계약 전이면 반환 가능성이 높으며, 서면 증거 확보가 핵심입니다.
단순 하자는 계약해제보단 수리 요구가 원칙입니다.

 

본계약 전이라면 하자 여부를 전문가와 함께 점검하고, 계약서에 특약사항을 명확히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계약 해제 사유를 사전에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