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맥을 잇다
대한민국 중부권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미래를 바꿀 대규모 프로젝트, 바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 철도는 단순히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국토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 그리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사업의 핵심 내용과 기대 효과, 그리고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시작하여 충청 내륙을 가로지르고, 경상북도 북부 지역을 거쳐 경상북도 울진군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약 330km의 대규모 철도 노선입니다. 총사업비는 약 7조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대한민국 교통 인프라의 새로운 동맥을 구축하는 역사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연결되는 주요 지역:
이 철도 노선은 다음과 같은 주요 지역들을 관통하며 유기적인 연결망을 구축합니다.
- 서해안 산업 벨트: 서산, 당진, 태안 등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 거점인 서해안 지역의 산업 물류를 원활하게 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합니다.
- 충청 내륙: 예산, 아산, 천안, 청주, 증평, 괴산 등 충청권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여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합니다. 특히 천안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의 중심축으로서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주공항역은 이 철도를 비롯해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 내륙선 등이 교차하는 주요 환승 거점으로 부상할 예정입니다.
- 경북 내륙 및 동해안: 문경, 예천, 영주, 봉화 등 경북 내륙 지역을 지나, 아름다운 동해안의 울진까지 연결되어 내륙과 해안 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합니다.
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가 필요한가?
이 철도 사업의 필요성은 다양한 측면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 국토 균형 발전 촉진: 현재 대한민국의 철도망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남북축 연결에 치우쳐 있습니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동서 간의 물리적, 경제적 연결성을 강화하여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있는 국토 발전을 유도합니다. 특히 충청남도는 동서 간 연계 교통망이 부족하여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 철도가 이를 해소할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 교통 편의 증진 및 이동 시간 단축: 현재 동해안과 서해안 간 이동은 주로 자동차에 의존하고 있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철도가 개통되면 동서 간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국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남북축 철도망과 연계되어 전국 어디에서든 2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한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이 철도 건설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조업 분야에서 약 14만 7천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교통 편의성 증진으로 연간 3,463만 명의 관광객이 증가하고 약 3조 2천억 원의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역 내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 물류 효율성 증대: 서해안의 주요 항만 및 산업 단지와 동해안의 항만을 연결함으로써 물류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는 기업의 운송 비용 절감과 함께 국가 전체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철도 운송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추진 현황 및 미래 전망: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될 만큼 국가적인 중요성을 지닌 프로젝트입니다. 2019년부터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2021년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에 걸친 13개 지자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기 위해 릴레이 챌린지, 공동 건의문 채택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청주시는 인구 증가와 산업단지 확장에 따라 오창역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13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에 힘입어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사업은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순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충청권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국토의 동서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어 지역 경제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단순히 길을 잇는 것을 넘어, 사람과 물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이끌어내며,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할 중요한 발자취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해 봅니다.